안구건조증 자가관리법

안녕하세요, 김두릅입니다.
오늘은 안구건조증 자가 관리법에 대해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렌즈를 10년을 꼈는데요, 딱 10년 되던 해부터 렌즈 끼고 딱 2시간 정도 지나면 눈이 아프고 뻑뻑해져서 2시간 이상 착용할 수가 없더군요. 병원에서는 님의 눈은 렌즈를 낄 수 있는 수명을 다 쓰셨다, 라고 이야기 해서 그 후부터는 안경 쓰고 살고 있습니다만, 결국 피할 수 없이 안구건조증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완치가 없는 증상인 만큼 집에서 꾸준히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한 안구건조증, 자가 관리법을 알아볼까요?! 

1. 인공눈물 혹은 연고
인공눈물은 직접 안구에 수분을 제공합니다. 

일회용과 다회용 

인공눈물은 한번 열어서 한달 정도 사용할 수 있는 보존제가 들어간 게 있고, 한번 쓰고 버리는 보존제 안 들어간 게 있습니다. 

보존제가 들어간 인공눈물의 경우 한달이 지나면 바로 버려주셔야 해요. 색깔이 변해도 바로 버려주셔야 하고요. 저는 한달을 카운트 하는게 잘 안돼서 그냥 일회용으로 사용합니다. 

일회용을 사용할 경우 한번 오픈하고 나면 4시간 까지만 사용 가능하다는데요, 저는 이 역시 4시간을 재는 걸 번번히 실패해서 그냥 한 캡슐 안에 용량이 최대한 작게 든 걸로 구입한 후 한번 쓰고 버립니다. (지구야 미안해..) 

인공눈물 넣는 법 

인공눈물은 눈물샘에 직접 넣어주는게 좋습니다. 눈꺼풀 아래를 밑으로 살짝 내려서 흰자에 넣어주세요. 

넣고 나면 콧등을 양손으로 막아서 눈물이 뒤로 넘어가지 않게 잡아줍니다. 기껏 넣었는데 눈을 적셔야지 목을 축이면 안되겠죠? 눈물을 넣어준 후에는 20초 정도 가만히 눈을 감아주세요. 

주의점 
인공눈물을 자주 사용하면 오히려 안 좋을 수 있다고 하네요. 뭐든 과유불급이겠죠?

특히 일회용의 경우, 뚜껑을 따면 끝부분에 미세하게 플라스틱이 털 처럼 나와 있게 되잖아요? 요거에 눈알 찔려서 안과 가는 분들이 그렇게 많다고 합니다. 거울로 자세히 보시고 너무 가깝지 않게 거리를 잘 조정해주세요. 

2. 눈꺼풀 청소 

눈꺼풀에서 생성되는 기름막이라는 게 있는데요, 이게 눈을 감싸줘서 눈의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요게 막혀 있으면 기름 생성이 잘 되지 않아 수분이 금방 날아가겠죠? 그래서 눈꺼풀 청소가 필요합니다. 

눈꺼풀 청소법 

따뜻한 물에 수건을 적셔 눈 위에 올려두고 3분에서 5분 정도 기다립니다. 

면봉을 이용해서 윗 눈꺼풀과 아랫 눈꺼풀을 닦아줍니다. 
면봉 아니라 눈에 올려뒀던 수건으로 살살 마사지 하듯 눈꺼풀을 닦아 주셔도 됩니다. 

3. 좋은 환경 만들어주기

습도

가습기도 좋고, 젖은 수건을 걸어둬도 좋습니다. 에어컨이나 히터 바람이 눈가 근처로 직접 와 닿지 않게끔 각도를 조정합니다.  (지하철 들어올 때도 눈을 감아봅시다.. 눈 시림..) 

선글라스

UVA 와 UVB를 전부 100프로 차단하는 선글라스 사용하기. 저 처럼 고도근시인 분이 계시다면 안경에 아예 UV차단 기능을 넣어버리세요. 

수분 유지 안경 

사시는 지역에 따라 햇빛이 강렬하고 바람도 많이 분다면 이런 수분유지 안경을 준비해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짱인데.. 양파 썰 때 필수..) 

4. 좋은 습관 만들기 

마사지  

안와라고 하지요? 안구 근처의 뼈를 손가락으로 살짝 누르면서 마사지 해주세요. 눈도 근육이라 이렇게 마사지를 해서 피로를 풀어주면 좋습니다. 

눈 깜빡이기 

하나에 집중하게 되면 눈 감빡거리는 걸 잊게 되는데요, 종종 의식적으로 눈을 깜빡여줍니다. 특히 흔들리는 차 안에서 핸드폰을 보지 않습니다. 흔들리는 화면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눈이 계속 일을 하게 되기 때문에 피로가 가중될 뿐더러 눈 감는 걸 잊게 되거든요. 

멀리 보기

한동안 핸드폰이나 컴퓨터에 열중했다면 잠시 눈을 들어 창 밖을 바라봐주세요. 

영양제

오메가 3나 루테인을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여기까지, 안구건조증에 좋은 자가관리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전부 다 실천하긴 어려워도 하나씩 지켜가다보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실 거에요. 우리 모두 건강한 눈을 지켜 노안의 시기를 최대한 늦춰봅시다!